(서울=연합뉴스) 해병대는 지난 11일부터 2박 3일간 한국과 미국 해병대가 사상 처음으로 백령도에서 한미 해병대 참모 전술yhPYH20110512040700013_0.jpg토의(Staff Talk)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토의에는 해병대사령부 작전계획처장, 화력처장 등 6월 창설될 서북도서 방위사령부의 주요 참모진들과 토마스 워드(Ward Thomas) 대령, 래리 터너(Turner Larry) 중령 등 MAFORPAC(Marine Force Pacific, 미 태평양 해병대사령부)과 Ⅲ-MEF(Marine Expeditionary Force, 제3 미 해병대 기동군) 소속 주요 참모들이 참가했다. 2011.5.12 << 해병대 >>

 

한국과 미국 해병대가 서북도서 최전방 백령도에서 지난 11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사상 첫 참모 전술토의(Staff Talk)을 실시하고 있다고 해병대가 12일 밝혔다.

이번 전술토의는 북한군의 서북도서에 대한 도발 시 한미가 공동으로 대처하겠다는 강한 의사표시인 동시에 서북도서에서의 연합훈련,전작권 전환 등 한.미 해병대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한 것이라고 해병대는 설명했다.

이번 토의에는 한국 해병대사령부 작전계획처장과 화력처장 등 6월 창설될 서북도서 방위사령부의 주요 참모진들과 미 태평양 해병대사령부, 제3 미 해병대 기동군 소속 주요 참모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한.미 해병대의 서북도서 전지훈련 일정을 협의하고,앞으로 미 전력이 전개할 훈련장을 사전 지형정찰하면서 숙소와 훈련 여건 등 제반사항을 확인했다.

또 한.미 해병대는 한국을 방문하고 훈련하는 미 해병부대를 대상으로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 참관,전장체험,견학 등을 정기yhPYH20110512040800013_0.jpg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양국 해병대는 이와 함께 올해 실시할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시 서북도서 도발 상황에 대비한 한.미 해병대의 준비사항과 연합 작전계획 및 예규 발전 등에 대한 실무협의를 했다.
한국 해병대 관계자는 "서북도서는 북한군의 목을 노리는 비수와 같은 전략적 요충지"라며,"공고한 한.미 연합작전을 통해 적의 어떠한 도발도 현장에서 즉각 종결짓는데 해병대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태평양 해병대사령부 소속 토마스 워드 대령은 "6.25 전쟁 이후 서북도서에서 한국과 미국 군이 전술토의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다시는 연평도 포격전과 같은 도발이 없도록 양국 해병대가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참가자들은 회의 마지막 날 연평부대로 이동해 연평도 도발 현장과 민가 피해현황을 둘러볼 예정이다.<CBS 정치부 이동직기자 djle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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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미 해병대 백령도서 사상 첫 전술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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