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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낙준(앞줄 가운데)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해 해병대 주요 지휘관들이 회의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국방개혁 공감대 확산·전투형 군대 확립 집중 토의 유낙준 사령관 “국민에게 받은 사랑 승리로 보답” / 2011.05.26  

 

   해병대가 서북도서 대비태세 강화를 위해 창설하는 서북도서방위사령부(서방사)를 육·해·공군 합동작전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할 것을 결의했다.

 해병대사령부는 25일 유낙준(중장)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주요 지휘관회의를 개최, 상부지휘구조 개편과 서방사 창설 등 국방개혁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사령부 주요 참모와 국방부·합동참모본부·한미연합사령부 등 대외부대 대표가 참석했으며, 예하 부대 중대장 이상 전 지휘관은 화상회의를 통해 국방개혁의 당위성을 공감했다.

 회의에서는 서방사 창설과 전투형 군대 확립 방안, 부대 단결을 저해하는 사고 근절대책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회의 참석자들은 서방사 창설과 관련해 작전계획 수립과 합동작전 지휘통제체계 구축, 근무체계 개선, 증원 전력의 전술적 운용 등 모든 사항을 내실있게 준비함으로써 육·해·공군 합동작전의 표본으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회의에서는 특히 지난해 11월 연평도 포격포발 당시 13분 만에 즉각 대응사격에 나선 것은 강한 교육훈련이 밑바탕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항재전장의 정신으로 무장한 ‘전투전사’ 양성을 위해 교육훈련에 행정 요소를 과감히 없애고, 오로지 전투위주로 사고하고 훈련하는 풍토 정착에 가속도를 붙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발생한 각종 사고를 의식개혁과 병영문화 혁신의 기회로 삼아 빠른 시일 내에 근절대책을 마련, 진정한 전투형 군대로 환골탈태할 것을 다짐했다.

 유 사령관은 “해병대 전 장병은 이번 국방개혁의 최대 수혜자가 해병대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국민에게 받은 사랑을 군기강 확립과 작전 성공으로 보답하자”고 강조했다. <국방일보 윤병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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