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ㆍ해ㆍ공 합동참모단 구성, 대포병레이더ㆍK-9자주포 등으로 무장
북한의 천안함ㆍ연평도 도발 후 서북도서에 대한 우리 군 전력 강화를 위한 서북도서방위사령부(서방사)가 15일 창설된다고 합참이 밝혔 다.
14일 합참에 따르면 서방사는 15일 오후 김관진 국방장관 주관으로 경기 발안의 해병대사령부에서 공식 창설식을 가진다.
서방사는 전략적 요충지인 서북 5개 도서지역의 방어를 전담하게 되며, 합참의장으로부터 직접 작전지휘를 받으며 유사시 합참의장이 운용하는 합동전력의 지원을 받는다.
해병대사령부를 모체로 창설되는 서방사는 해병대사령관(중장)이 사령관을 겸직하며, 현 해병대사령부의 정보ㆍ작전ㆍ화력 참모부 인원이 보강된 체제로 출범하게 된다.
특히 육ㆍ해ㆍ공군을 포함해 합동참모단 77명(육군 4, 해군 9, 공군 8, 해병대 56)이 사령관을 도와 다양한 적의 도발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합참에 따르면 서방사는 창설에 앞서 서북도서지역에 적 도발시 즉각 탐지 가능한 대포병레이다와 K-9 자주포 등을 보강했으며, 함정 및 전투기 등 합동전력을 즉각 운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 생존성 보장을 위해 주요 전투시설을 유개화하고 있으며, 주민 대피시설도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합참 관계자는 “서방사 창설을 계기로 서북도서 방어력이 한층 보강됐다”며 “유사시 서방사령관 책임 하에 합동전력을 운용하여 도발세력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창설식에는 김 장관을 비롯 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 및 국방위원,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샤프 연합사령관, 각 작전사령관 및 서방사 장병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합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