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지키는 해병장병, 환경학교 체험교실을 통해 이제 환경도 함께 지키겠습니다.”
해병대 장병들의 힘찬 함성소리가 북구 신광면 만석리 포항환경학교에서 울려퍼졌다.
포항환경학교는 28일 해병대 훈련단 간부 35명이 참가한 가운데 녹색체험 환경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 참여자들은 자전거 발전기 체험, 지구 살리기 게임, 녹색제품 만나기, 씨앗의 여행,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생활 속 작은 실천 등 다양한 실습 및 체험학습을 통해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태양광발전시설과 생태연못, 야생화동산, 영상관, 수질대기관, 기후대기관 등의 교육시설이 큰 인기를 끌었다.
포항시는 오는 9월말과 11월말 두 차례에 걸쳐 해병대 장병 70명을 대상으로 환경전시관 관람 및 포항환경학교 체험학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012년부터는 훈련단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해 체험교실을 점차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녹색체험 환경교실에 참여했던 최춘만 상사는 “직접 체험을 통해 재미있게 환경 관련 지식을 배우고 또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더 많은 해병장병들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교육에 참여해 나라의 소중함과 함께 환경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9년 4월 1일 교직원 4명으로 문을 연 포항환경학교는 2009년 개교 당시 6,205명이 교육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9,009명이, 올해는 학생 등 9,339명이 신청해 교육을 받고 있다. <포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