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해병대가 백령도에서 처음으로 연합훈련을 실시 중이라고 군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13일 "미 해병의 한미전개훈련(KITP) 연합기동훈련이 지난 2일부터 백령도 일대 해병대 훈련장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훈련은 14일 끝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서북도서 지역에서 실시되는 한·미 해병대 간의 연합훈련으로는 이번 훈련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는 미 3해병사단 소속 230여명과 한국군 해병대 6여단 소속 15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북한 특수부대의 백령도 등 서해도서에 대한 기습적 국지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