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강화군 `6·25 상기 전국산악자전거대회' 시민·장병 등 322명 참가 / 2010.07.12
해병대사령부와 강화군이 공동 주최한 ‘6ㆍ25전쟁 상기 전국 산악자전거대회’에 참가한 선두 그룹 선수들이 강화도 일대의 논을 지나며 힘찬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민·관·군 화합을 도모하고 국민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6ㆍ25전쟁 상기 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10일 인천 강화도 일대에서 열려 성황을 이뤘다.
해병대사령부와 강화군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악자전거연맹이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전문 선수, 동호인, 일반 시민, 해병대 장병 등 총 322명이 참가해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강화군 일대에서 열린 산악자전거대회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41.5㎞(도로ㆍ산악)와 동호인과 일반인이 참가하는 30㎞(도로)로 나눠 진행됐다.
한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이번 대회 코스는 안양대학교 강화캠퍼스를 출발해 인산저수지ㆍ불은면ㆍ길정 저수지ㆍ진강산ㆍ노고산 등을 거쳐 안양대 캠버스로 복귀하는 것.
이에 해병대는 코스마다 교통 통제소를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했으며, 특히 사전 안전교육과 병행해 코스설명을 통해 참가자들의 사고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특히 섬 전체가 안보 관광지라 해도 손색이 없는 코스를 자전거로 샅샅이 훑어보며 대국민 안보의식을 함양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 이에 앞서 산악자전거대회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안양대학교 강화캠퍼스에서 등록을 마치고 안전교육과 코스설명을 들었다. 이어 9시 30분부터 식전 행사로 해병대사령부 군악대 및 의장대 시범을 비롯해 강화군 풍물놀이패가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병대 관계자는 “이번 자전거 대회를 통해 6ㆍ25 전쟁 60주년을 상기하고 호국의 성지 강화도를 돌아보며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시켰다”면서 “또 자전거 타기를 활성화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에 동참하는 등 안보와 환경을 보존하는 국민의 군대로서 해병대의 이미지를 높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