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김홍규상병

by 운영자 posted Aug 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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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부~1.JPG


지난 8월 11일. 해병대 2사단에서 근무하는 김홍규 상병(22세/병1114기)은 모범해병에게 주어지는 성과제 외박으로 출타하여 육군에서 복무 중인 친구와 함께 오이도를 찾았습니다.
선착장 부근에서 친구와 군 생활을 이야기하면서 산책하던 김 상병은 근처에서 물놀이 하던 여학생들이 살려달라고 소리치며 허우적거리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수심이 낮은 선착장 부근에서 물놀이를 하던 여학생 중 두 명이 모래가 파여 갑자기 깊어진 장소에 빠져버린 것이죠.

김 상병과 친구는 여학생을 한 명씩 붙잡고 안전하게 물 밖으로 구출했지만 이미 의식을 잃고 숨도 미약한 상태였습니다. 119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릴 수만은 없는 촉박한 그 순간! 김상병은 부대에서 숙달한 전투병생존법을 토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여학생들의 숨을 돌리고 의식을 회복시켰습니다. 환자 발생 시 현장에서 대처 가능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 부대에서 교육했던 전투병 생종교육의 성과가 위기의 순간 빛을 발했군요! 의식을 회복한 두 여학생은 물을 많이 먹은 것 외에 별 다른 이상이 없었다고 하네요~^^

고려대학교 전자공학과에 재학 중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김상병은 평소에도 동료 대원과 간부들에게 인정받는 모범 장병이라고 합니다. 군인의 본분을 실천했을 뿐이라며 겸손한 표정을 짓는 김상병의 선행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 해양경찰서에 의해 이제서야 알려 졌는데요, 부대는 김 상병의 '용기'를 포상하고 귀감으로 삼을 예정입니다. <해병대블로그 날아라마린보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