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여단 장병들이 백령도 사곶해안에서 해병대 고유의 특성화 훈련인 상륙기습 기초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
해병대6여단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일까지 백령도 사곶해안 일대에서 상륙기습 기초훈련을 전개했다.
500여 명의 장병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상륙기습 기초훈련을 처음 받는 기초훈련대와 숙지훈련대로 나뉘어 진행됐다.
기초훈련대는 고무보트(IBS) 이해와 기초운용능력 위주로 교육훈련이 이뤄졌다. 1주차에는 PT체조·체력단련, 보트 구령·이동방법, 육상 패들링(Paddling), 진수·접안 및 대형 유지를 위한 해상 패들링을 교육받았다. 2주차에는 해상 패들링 및 모터링(Motoring)을 이어갔다.
숙지훈련대는 1주차에 보트 관리·응급처치 요령, 모터 운용법 교육, 해상 패들링을 습득했으며 2주차에는 해상 모터링 위주의 반복 숙달훈련을 가졌다.
여단은 험난한 파도와 싸워야 하는 훈련인 만큼 안전사고 제로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상황실·구호소를 설치하고 안전요원 10명과 앰뷸런스 1대를 현장 배치했다. 특히 기동타격대 및 5분전투대기조의 비상복귀 차량 3대를 대기시키는 등 작전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훈련을 진행했다.
여단은 악기상을 대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악천후 때 기마전, 빨리 펌핑하기, 보트 이어달리기, 헤드 케링(Head Carrying) 이어달리기 등을 실시함으로써 장병들의 전투체력을 끌어올린 것.
김남훈 상병은 “계속된 경계작전으로 상륙기습 기초훈련을 받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참가해 기쁘다”며 “훈련을 이수하고 받게 될 ‘기습특공’ 휘장 생각에 잠이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방일보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