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용사’로 변한 연기자 현빈도 함께 달리는 제3회 서울수복 기념 해병대마라톤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5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는 9.28 서울수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그 역사의 현장인 한강변을 따라 달리기 때문에 참가자들에게는 뜻깊은 의미와 소중한 추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서울과 해병대사령부가 주최하는 올해 대회는 해병대 입대로 커다란 화제를 뿌렸던 탤런트 현빈(29·본명 김태평)이 서른번째 생일인 이날 모범 장병 자격으로 참가해 많은 화제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악인 장사익씨. 축구 허정무 감독. 탤런트 정석원. 현대오일뱅크 권오갑 사장외 여러 정치인도 대회장을 찾아 직접 뛰거나.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행사 당일 많은 참가자들이 몰리고 공원에 놀러온 나들이객들로 주변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돼 미리미리 준비물을 챙기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도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으로 오세요
참가자들은 출발 장소 변경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서울수복기념 해병대마라톤의 대회 장소가 종전 방화대교 밑 다목적운동장에서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너른들판 광장으로 변경됐기 때문에 미리 대회장소의 위치를 파악하고 출발하는 게 좋다. 마라톤사무국은 당초 행주대교 아래 준비하려 했던 부교를 부득이한 사정으로 설치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마라톤을 치르기 위해 출발 및 골인지점을 한강시민공원 너른들판 광장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참가자들은 출발 전 대회 홈페이지(www.928seoul.com)를 통해 신청 코스를 숙지하는 게 필요하다. 풀코스는 너른들판을 출발해 동작대교 아래서 1차 반환점을 돈 뒤 성산대교→가양대교→방화대교에서 되돌아 오고. 하프코스는 동작대교를 돈 뒤 양화대교를 지나 성산대교가 반환점이다. 9.28㎞코스는 출발점에서 동작대교를 돌아오면 된다.
◇지하철 타고 오세요
이번 대회는 참가자가 많은데다. 현빈의 참가로 인해 취재진도 몰릴 것으로 보여 큰 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약 5시간 동안 진행되지만 개막식 전후로 교통통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오전 8시까지 도착해 레이스를 준비한다. 교통 혼잡이 우려돼 가능하면 대중 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게 좋다. 행사장은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1번출구에서 약 800m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출구에서는 한강자전거도로를 이용해 마포대교 방면으로 700m를 가면 되기 때문에 차량보다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차를 가져올 경우 대회 당일 주차는 무료이지만 토요일 오후부터 만차가 되기 쉽고. 순복음 교회 새벽기도 시간부터 차량이 만차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수월하다.
◇대회 하루전에는 같은 시간에 1식간 조깅을
참가자들은 대회 하루 전에는 대회가 열리는 시간에 맞춰 아침에 일어나 1시간 정도 조깅을 하는 것이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된다. 이때는 경기 당일의 80% 수준으로 빨리 달려야한다. 마지막 2~3분정도는 호흡이 트일수 있도록 90%의 힘으로 더 빨리 달려야 경기 당일 효과적인 레이스를 펼칠 수 있다.
레이스 당일 가장 중요한 것이 아침식사다. 한끼 잘못 먹었다가 컨디션을 망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출발 2~3시간전에 식사를 마쳐야한다. 탄수화물이 충분히 함유된 음식(찹쌀밥이나 잡곡밥 등)을 위에 부담이 되지 않는 반찬으로 가볍게 식사를 한다. 허기를 느끼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 것이 좋다. 물을 섭취하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한 뒤 출발 40분 전부터는 스트레칭을 꼭 한다. 스트레칭은 실내나 다소 따뜻한 곳에서 실시하는 것이 좋고 심장에서 먼 곳부터 시작해 심장쪽으로 몸의 구석구석의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워밍업은 등에 땀이 밸 정도로 20분 정도 달려서 충분히 몸을 데워야 한다. 참가자들은 8시15분부터 중앙무대에 모여 스트레칭 체조로 몸을 푼 뒤 8시50분부터 출발선으로 이동해 풀. 하프. 9.28㎞. 6.25㎞ 순으로 출발한다.
<스포츠서울 유인근기자 ink@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