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은 영원한 서북도서 파수꾼입니다'  / 국방일보 201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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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22일 열린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 흉상 제막식에서 고(故)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 김오복(위 사진
) 씨가 아들의 얼굴을 만지며 오열하고 있다. 고 문광욱 일병의 아버지 문영조(아래 사진 가운데) 씨도 아들의 뜻을 이어받
기 위해 해병대에 자원 입대한 친구·후배들과 참가, 흉상을 쓰다듬고 있다. 부대제공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로 전사한 고(故) 서정우 하사와 고 문광욱 일병이 영원한 해병으로 다시 태어났다.

 해병대는 연평도 포격도발 1주년을 하루 앞둔 22일 경북 포항시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고 서 하사와 문 일병의 흉상을 제막했다.

 차동길(준장) 교육훈련단장 주관으로 열린 제막식에는 유가족과 해병대 주요 지휘관, 예비역 장병 등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리고 침과대적(枕戈待敵:창을 베고 적을 기다림)의 자세로 북한의 도발에 반드시 보복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70㎝ 높이의 청동으로 제작한 흉상은 신병 교육을 받는 훈련병들이 전사한 선배들의 ‘해병대 정신’을 이어받도록 해병의 집에 설치했다.

 해병대는 특히 흉상 사이에 연평도에서 수거한 북한군의 122㎜ 방사포탄 잔해를 전시하고 포격전 당시 연평부대 장병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물도 상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안보의식을 높이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제막식에는 고 서 하사와 문 일병의 부모님도 함께해 영원한 조국의 방패로 돌아온 아들을 어루만지며 우리 군의 확고한 대비태세를 당부했다.

 아들의 흉상에서 끝내 오열한 고 서 하사의 어머니 김오복(51) 씨는 “1년 365일이 심장에 칼이 박힌 듯한 고통을 감내하는 시간이었다”며 “북한의 도발은 언제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어 우리 모두 북한의 만행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병대에 자원 입대한 아들의 친구·후배 해병대원 4명과 동행한 고 문 일병의 아버지 문영조(49) 씨는 “처음엔 아들의 해병대 지원을 말리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컸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아들을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해병으로 영원히 기억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호연(중장) 해병대사령관은 이날 전 부대에 보낸 영상 지휘서신을 통해 ▲완벽한 전투태세를 구비하고 ▲항재전장의 정신무장과 실전적 교육훈련으로 철저히 준비하고 ▲연평도 포격도발 희생자에 대해 진정성 있는 추모의 예를 갖추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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