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충성 해병대' 전통 계승 / 국방일보 2011.12.6
5일 이호연(가운데)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한 각급 부대 지휘관 및 참모들이 주요지휘관회의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부대제공>
해병대사령부는 5일 오후 이호연(중장)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각급 부대 주요 지휘관 및 참모, 사령부 과장급 이상 직위자들이 모여 군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호국충성 해병대’의 전통을 이어 나갈 것을 결의했다.
해병대사령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해병대는 올해 추진업무 분석 보고서에서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중요성이 날로 증대하고 있는 서북도서 작전대비태세 현황을 진단하고, 지난 10월 15일부로 시행 중인 해병대 지휘관리 개선과 7·4 총기사고 이후 강도 높게 펼치고 있는 병영문화 혁신 성과 및 개선방안을 되짚어 봤다.
해병대는 이어 2012년 중점 목표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 연합·합동작전계획 발전, 하부구조 강화를 위한 인사지원체계 구축, 공지기동 해병대 기반 구축으로 설정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특히 북한이 서북 해역에 대한 위협을 고조시킴에 따라 적의 어떠한 위협이나 도발에도 단호히 대처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완벽히 갖출 것을 다짐했다.
이 사령관은 훈시에서 “내년은 국내·외적으로 안보의 분수령이 되는 해이며, 해병대에는 서방사 창설 이후 작전대비태세 유지, 병영문화 혁신, 지휘관리개선 후속조치 등 할 일이 매우 많은 해가 될 것”이라며 “해병대 전 장병은 파부침주(破釜沈舟), 즉 배수진의 자세로 근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