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낙준 해병대사령관이 지난달 30일 경북 포항 1사단에서 열린 ‘교육훈련 혁신 발전 대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해병대사령부, 1사단서 실전적 훈련 방안 모색 / 2010.08.03
유사시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정예 전투원을 양성하기 위해 해병대는 지난달 30일 경북 포항 1사단 도솔관에서 교육훈련 혁신 발전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유낙준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중대장급 이상 전 지휘관(자)과 참모, 교육훈련 관계관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활발한 토론을 통해 교육훈련 혁신 발전 방안을 심도 깊게 모색했다. 이날 대토론회에는 ▲해병대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Case-Study식 교육 시행방안 ▲상륙작전 교육체계 발전방향 ▲소부대를 위한 훈련모형ㆍ모델 정립 및 시행방안 ▲전사 육성 프로젝트 추진방안 등 실전적이고 강한 전투임무 위주 훈련 발전방향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사육성 프로젝트 추진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는 1사단 73대대장 백동석 중령과 1사단 33대대장 현만호 중령이 각각 실전적 전투사격술 시행방안과 실전적 전투체력단련ㆍ검정방안 등 지금 당장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임무수행이 가능한 정예 전사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대토론회 참석자들은 ‘모든 과업을 전투같이’라는 기본 개념으로 한 전투임무 위주의 교육훈련으로 유사시 ‘어떻게 싸워 이길 것인가?’만을 생각하고, 준비하고, 훈련하는 실전적 교육훈련 혁신 발전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 밖에 지난달 6일부터 9일까지 육군 과학화 전투 훈련에서 최초 중대 규모 주력 주공부대로 대항군의 주 방어진지인 3참호에 진입한 1사단 71대대의 과학화 전투 훈련 성과분석을 통해 이를 부대 교육훈련에 접목하기 위한 방안도 심도 깊게 논의됐다. 유낙준 해병대사령관은 “대토론회를 통해 해병대 고유 임무와 특성에 맞는 내실있는 교육훈련을 추진해 적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강하고 전문화된 해병대 건설에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국방일보
김용호 기자 yhkim@dema.mil.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