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과 연계하여 22일부터 25일까지 덕적도, 영흥도, 연평도 중ㆍ고교에서 강의 / 해병대지 40호
해병대 6여단은 입대 전 ‘공부의 신’으로 유명했던 구본석 일병을 덕적도와 영흥도, 연평도 등 낙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부비법을 전수하는데 지원했다.
그동안 6여단은 구 일병을 백령도와 대청도 등 작전지역 내 중·고등학교에 방과 후 학습지원을 해왔는데, 이번에는 옹진군의 요청과 구본석 일병의 의지를 반영하여 낙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22일부터 25일까지 공부비법에 대해 순회하면서 교육하는데 지원한 것이다.
구 일병은 이번 특강에서 학생들에게 기억력과 집중력, 열정이라는 3가지 주제로 반복의 중요성과 스토리 암기법을 비롯하여 공부할때 체력을 관리하는 방법, 적절한 수면방법 등에 대해 강의했는데, 특히 모차르트 곡을 들으면 집중력이 높아지는 모차르트 효과와 일정시간을 부분적으로 활용하여 순간집중력을 높이는 과학적인 공부방법도 소개했다.
구 일병은 “나라를 지키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섬 지역 학생들에게 저의 장기를 살려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보람차고,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열정을 다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본석 일병은 해병대 입대 전, 삼수 독학으로 서울대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하고 서울대 인문계열 자체 수학시험과 한문시험에서 1등을 하는 한편, 수능공부방법과 합격비법 등에 대한 인터넷 강의를 진행하여 70만 수험생들 사이에 ‘공신’(공부의 신)으로 더욱 유명하다.
지난 6월에는 입대 전에 써뒀던 ‘공부는 내게 희망의 끈이었다’ 제목의 수험 지침서를 발간하여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