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연(오른쪽) 해병대사령관과 장도수 한국남동발전(주) 사장이 27일 전·공상 장병 지원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 다.부대제공

　해병대사령부는 27일 한국남동발전(주)과 해병대 전·공상 장병 지원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한국남동발전은 연평도 포격도발 때 부상당한 인천지역 거주 장병들에게 대학교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또 부상자 전원에게 한국남동발전 특별채용 기회를 부여하고, 향후 서북도서 및 강화도에서 근무한 장병 중 전·공상자를 특별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전·공상 장병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신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제복이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

　이호연(중장) 해병대사령관은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국가를 위해 피흘린 장병들에게 또 하나의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를 위한 장병들의 마음을 소중히 보듬어 주는 남동발전의 정성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남동발전은 2001년 한국전력공사에서 발전 부문이 분리돼 출발한 발전 전문회사이며, 우리나라 발전 설비 용량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방일보 2011.12.29 이형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