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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2사단에서 열린 관리자-상담관 워크숍 참석자들이 소통과 배려의 병영문화 정착을 위한 효율적인 상담 기법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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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2사단은 11일 수색대대에서 밝은 병영문화 활성화와 인권의식 향상을 위한 부대 관리자 및 전문상담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사단장을 비롯한 주요 지휘관·주임원사·행정관·병영생활 전문상담관 등 40여 명이 참석해 효율적인 전문상담관 운용 방안과 부대 차원의 지원 요소를 논의했다.
전문상담관들은 워크숍에서 그동안 활동을 통해 나타난 상담 성공·실패 사례를 소개하고, 장병들을 직접 관리하는 지휘관 및 주임원사들에게 적절한 상담 요령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지휘관 및 주임원사들은 전문상담관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소통과 배려의 병영문화가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사단은 지난 2일부터 사단급 부대에 2명씩 편성된 병영생활 전문상담관을 추가 배정받아 4명 활동하고 있다. 김포반도와 강화도, 유·무인도가 산재해 상담 여건이 제한되는 것을 고려한 조치로 이들은 현재 예하 1개 연대에 1명씩 배치돼 임무를 수행 중이다.
사단은 또 지난해 9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민간상담관 15명을 위촉하는 등 전군에서 가장 많은 전문상담관을 보유하고 있다. 사회복지학 및 상담학 박사 등으로 구성된 민간상담관들은 별도의 급여 없이 담당부대를 주 1~2회 방문, 사고 우려자와 보호관심 장병의 상담관리 및 기본권 보장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민간위촉 전문상담관들은 제도 시행 5개월에 접어든 현재 1300여 명의 장병들을 대상으로 고충상담을 벌였으며, 지속적인 심리치료로 우울증 및 부적응 문제를 해소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단 관계관은 “앞으로도 전문상담관 제도를 적극 활용해 장병들이 겪는 고충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병영문화 혁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일보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