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도발시 계획·준비한 대로 신속·정확·충분히 응징할 것  / 국방일보 201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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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조(왼쪽) 합참의장이 9일 백령도 해병대6여단을 방문해 K-9 자주포대대의 사격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합참제공

 

정승조 합참의장은 9일 백령도 해병대6여단을 방문, 서북도서 지역 작전준비태세를 점검하고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임무 완수에 전념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백령도를 처음 방문한 정 의장은 이날 최전방 관측소에서 최근 적 동향과 작전현황을 보고받고 “서북도서는 적의 도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전 부대원이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독수리 같은 눈으로 적을 관측하고 유사시 사자와 같은 용맹함으로 주저없이 적을 제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또 K-9 자주포대대로 이동, 신속하고 일사불란한 사격절차를 점검한 뒤 “적이 도발하면 우리가 계획하고 준비한 대로 현장에서 신속ㆍ정확ㆍ충분하게 응징해 도발한 대가가 얼마나 처절한 것인지 뼈저리게 느끼도록 함으로써 감히 다시는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최영길(해병대중령) 대대장은 이에 대해 “‘파부침주(破釜沈舟)’ ‘절치부심(切齒腐心)’의 각오로 전투준비를 완료했다”며 “대대원 모두는 하나가 돼 싸워 이길 태세와 각오가 돼 있으며, 적이 도발하면 그것이 곧 기회라고 생각하고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적을 분쇄하겠다”고 답했다.

 정 의장은 이어 항공부대를 방문해 적의 해상 침투에 대비한 작전수행 능력을 점검하고 혹한의 추위 속에서도 임무 완수에 여념이 없는 부대원들의 어깨를 일일이 두드리며 노고를 치하했다.


  1. 정승조 합참의장, 백령도 해병대6여단 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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