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 조병용기자> 해병대 청룡부대 2637부대는 대대 창설 61주년을 기념해 지난 25일 장병 부모, 다문화가 정 등 320여 명을 대상으로 부대 개방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부대를 방문한 부모들이 대원들의 생활관을 직접 찾아 아들과 재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0월 준공해 현대화된 깨끗한 생활관을 찾은 부모들은 아들이 생활하는 환경을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은 물론, 아들과 함께 24시간 생활하는 선·후임, 동기들과 만나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축 생활관을 견학한 한 부모는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선·후임들이 사이좋게 근무하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된다”며 소감을 말했다.
생활관 견학을 마친 부모들은 포병부대가 보유한 FDC 장갑차·자주포 등 장비를 견학하고 직접 탑승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부대에서 준비한 장병 공연, 먹거리 장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모처럼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장병 부모들은 병영문화혁신 대토론회에도 참석해 신병영문화를 만들기 위해 부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진현 상병, 박상현 이병 등 같은 부대에 근무하는 두 아들을 찾은 정숙희(48·여)씨는 “자율적인 분위기와 함께 호국충성의 국가관과 강인함을 모두 갖춘 해병대원을 육성하는 것이 병영문화혁신의 목표가 됐으면 좋겠다”며 토론회 참석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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