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 전입 신병 300여 명 천안함 견학 / 국방일보 2012.03.07
해병대2사단 전입 신병들이 해군2함대에 거치된 천안함 선체를 견학하며 적개심과 전투의지를 다지고 있다. 부대제공
해병대2사단은 지난 2일 전입 신병 305명을 대상으로 해군2함대에 거치된 천안함 안보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안보교육은 수도 서울 서측관문 사수 임무를 수행하게 될 전입 신병들에게 항재전장의 정신무장과 대적관을 확립시켜 주기 위해 마련됐다.
전입 신병들은 먼저 천안함 선체 전시관에서 북한의 만행으로 전사한 46용사에 대한 묵념을 하며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각인했다.
이어 안내장교의 설명과 두 동강 난 선체를 눈으로 확인하며 국가를 위해 목숨 바친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전입 신병들은 또 그날의 참상을 절대 잊지 않고 재도발 시 백 배 천 배로 응징하겠다는 결의를 다짐으로써 적개심과 전투의지를 불태웠다.
천안함 견학에 참가한 이성욱(22) 이병은 “시뻘겋게 녹슬고 휘어진 강철, 끊어진 전선들을 직접 보니 수많은 감정이 폭포수처럼 밀려 왔다”며 “이번 안보견학은 실무에 배치받기 전 우리의 주적이 누구인지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