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들과 함께 만드는따뜻한 식사 - 글∙사진 / 1사단 정훈공보실
해병대1사단은 9월 20일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하루 동안 조리실에서 이뤄지는 전 과정을 직접경험하는 부사관 일일 조리실 체험행사를 가졌다.
대대 주임원사를 비롯한 중대 행정관까지 참여한 일일 조리실 체험을 통해 부대는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식당 내 식기세척장 및 잔반처리대 환경개선을 실시, 위생적이고 쾌적한 병영식당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일일 조리실 체험은 새벽 4시 조리병들과 함께 기상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장병들에게 먹일 따듯한 아침을 만들기 위한 부식정리에서 밥하기, 재료 다듬기, 요리하기, 식사가 끝난 뒤 식기 세척장 내외 청소와 반찬 정리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71대대 주임원사 전명섭 원사는 “병사들이 차려주는 밥만 먹어서 조리병들의 어려움을 몰랐는데 무더운 조리실에서 고기를 볶고, 땀흘리며 묵묵히 준비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조리병 박영진 병장은“간부들과 함께 일하면서 평소 개선했으면 하는 사항이나 고민들을 자연스레 상담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병대1사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일일 조리실 체험뿐만 아니라 장병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발굴해 장병들의 의견 수렴과 좋은 환경개선 및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