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병 1097기, 진해 천자봉 행군 및 해병대 발상탑 참배로 해병의 전통 계승
- 탑 앞에서 실시된 빨간명찰 수여식으로 무적해병의 용맹 다짐!
- 해군 부대의 행사지원으로 해군∙해병대 한마음 의식도 고취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8월 17일 해병 1097기 훈련병 355명을 대상으로 해병대의 예와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해병대창설과 그 역사를 같이하는 진해‘천자봉 행군’을 실시하고 해병대 발상탑 앞에서 빨간명찰 수여식을 거행했다.
‘천자봉’은 해병대 발상지인 진해시를 둘러싸고 는 장복산 줄기 동남쪽의 해발 502m의 봉우리로 천자봉 행군’은 1949년 해병대 1기 신병들의 훈련수료를 기념하고, 시민들에게 해병대의 용맹성을 보여주기 위해 시작한 훈련이었다.
그러나 이후 1977년 제2해병훈련단이 포항에 창설되어 모든 장병 양성교육이 이곳에서 실시됨에 따라 병대는 진해 천자봉을 대신하여 해발 471m의 포항 운제산대왕암을 제 2의 천자봉으로 삼으며 현재까지 그 전통을 계승하여 해병대 천자봉 훈련의 명맥을 이어왔다.
2시간 동안의‘천자봉 행군’을 완수한 해병 1097기 훈련병들은 하산 후 해병대 발상탑으로 이동하여 진정한 해병대원으로서의 탄생을 의미하는 빨간명찰 수여식을 거행했다.
해병에게 빨간 명찰은 단순히 자신의 이름만을 나타내는 명찰의 의미가 아니라 진정한 해병으로 거듭났음을 대내외에 알리고 해병대에 소속된 일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라는 명령이자 징표를 수여받는 의미 있는 행사이다.
또한 이번 행사를 위해 진해 해군부대에서는 해병대의 빨간명찰 수여식을 위해 군악대 지원 등 각종 전투근무지원에 대한 지원을 실시하여 해병대의 발상지이자 해군의 고향인 진해에서 해군∙해병대의 한마음은 진정한 화합을 이루며 행사의 의미를 빛냈다.
이번 진해 천자봉 행군과 해병대 발상탑 앞에서의빨간 명찰 수여식은 해병대 훈련병들에게 해병대의 전통과 명예를 몸소 느끼고 실천한 행사였으며, 훈련병들을 인솔한 훈련 관계관은“포항에서의 장거리 이동과 천자봉 행군으로 피곤할 법도 하지만 훈련병들은 오히려 자부심과 긍지로 기백과 사기가 충천해 있어 매우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병대지34호>
글∙사진 / 교훈단 정훈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