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해병대 제1사단은 22일 오후 형산강에서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포항시에서 민·관·군·경 연합으로 실시한 범시민 활동에 동참해 형산강 살리기 자연정화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고 밝혔다.
이날 해병대 제1사단 포병연대 장병 300명은 겨울 동안 형산강 둔치(고수부지) 일대에 쌓여 있던 쓰레기 및 인근 경작지 주변의 폐비닐·농약병 등을 수거했다.
수색대대 소속 다이버 50여 명은 별도로 형산강 하구~상수도 보호구역 구간 수중에 쌓인 폐기물을 제거했다.
이번 환경정화활동은 포항지역의 젖줄이라고 할 수 있는 형산강 일대에서 생활 터전을 공유하고 있는 지역사회와 군이 물의 소중함에 대해 공감하고 이런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환경오염 문제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 실시됐다.
해병대 제1사단은 지난 2010년11월부터 지자체와의 협조를 바탕으로 ‘1부대 1하천 살리기 운동’을 전개해 포항지역의 형산강, 냉천, 기계천, 대화천, 장기천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지속 실시해 지역사회의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