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 장병들이 지난 13일 열린 제63주년 해병대의 날 기념식에서 적 도발에 대한 강력한 응징을 결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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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적의 도발에는 강력한 응징뿐! 다시는 용서하지 않겠다!”
제63주년 해병대의 날 기념식이 열린 지난 13일 해병대사령부 연병장에 모인 400여 명의 장병들은 목소리를 높여 적의 도발에 대한 응징을 결의했다.
해병대사령부를 비롯한 해병대1·2사단과 백령도6여단 등 해병대 전 부대는 이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현 안보상황을 고려해 안보태세 확립 결의대회를 중심으로 장병들의 호국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여러 행사를 진행했다.
사령부에서 진행된 결의대회에서 이호연 해병대사령관은 “스스로 해병대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국가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해병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자”며 “적 도발시에는 즉각적이고도 치명적인 타격으로 적을 굴복시켜 우리의 가슴에 묻은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복수를 하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병들은 전우가 목숨 바쳐 지켜낸 대한민국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보호를 위해 해병대가 최선봉에서 싸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제창하며 호국충성 해병대의 전통을 계승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또 해병대사령부 역사관에서는 오늘의 해병대가 있게 해 준 해병대 창설의 주역 손원일 제독 흉상 제막식이 거행됐으며, 해병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영근 제주 전쟁역사평화박물관장과 김기용 김포파주인삼농협 감사를 명예해병으로 임명했다. <국방일보 김철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