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연 사령관, 알판 바하루딘 소장 예방 받아 / 국방일보 2012.04.19
이호연(오른쪽 둘째) 해병대사령관이 18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 알판 바하루딘 인도네시아 해병대사령관과 함께 의장사열
을 하고 있다. 부대제공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해병대 간의 교류협력과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18일 이호연(중장) 해병대사령관의 초청으로 알판 바하루딘(소장·M. Alfan Baharudin) 인도네시아 해병대사령관이 방한했다.
알판 바하루딘 사령관은 방한 첫날 해병대사령부를 찾아 이 사령관과 환담을 갖고, 양국 해병대 간 교관 상호 지원과 교리발전회의, 교환방문, 연합훈련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1만5000여 명의 병력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해병대는 준장이 지휘하는 2개의 사단과 대령이 지휘하는 1개 여단, 훈련부대·지원부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해병대 편제와 훈련에 대한 정보도 교환했다.
이어서 19·20일에는 해병대1사단과 교육훈련단을 돌아보고, 우리 해병대의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운용 시범 관람과 탑승체험을 한 뒤 방위산업체인 삼성테크윈을 방문해 국산 방산물자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해병대의 교류는 2001년 한국에서 열린 환태평양 해병대사령관 회의 때 시작됐다.
또 2009년에는 우리 해병대가 사용하던 상륙장갑차 10대를 인도하는 ‘한ㆍ인도네시아 간 상륙장갑차(LVT7A1) 양도에 관한 약정서’ 체결로 양국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