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봉사·대민지원으로 ‘행복나눔’ 전파

by 배나온슈퍼맨 posted Apr 25, 20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NISI20120424_0006242053_web.jpg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해병대1사단은 ‘행복나눔운동’의 일환으로 훈련장 인접 농가 대민지원과 인근 사회보호시설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행복나눔운동’은 해병대1사단에서 ‘근무하고 싶은 부대 만들기(Great Work Place)’를 목표로 올 4월부터 의욕적으로 닻을 올린 프로그램으로 장병들의 자긍심(Pride) 함양, 구성원 간 신뢰(Trust) 형성, 즐겁게(Fun) 복무할 수 있는 여건 조성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해병대1사단 3715부대는 18일~19일, 24일~25일, 30일 등 모두 5일에 걸쳐 일일 20~30명의 장병들을 투입해 조사리 일대에서 농기구·장비 보수 및 모판 손질 등 농번기를 앞두고 있는 농가의 일손을 돕고 있다.

조사리 일대는 3715부대 장병들이 강하훈련을 실시하는 지역으로 부대 측은 평소 교육훈련에 협조해 준 지역민들의 성원과 지지에 대한 화답의 차원에서 농가일손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병대1사단 1579부대 장병 20여명은 24일 오전 인근지역 사회보호시설인 정애원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도음산 체육공원에서 ‘봄나들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함께 이동하며 식사 및 수발을 드는 한편 행사장 설치 등을 책임지며 ‘행복나눔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해병대1사단은 앞으로도 포항시 등과 협의를 거쳐 지역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대 견학 프로그램 개발과 인근지역 청소년 대상 안보교육 추진 등을 통해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에 봉사하는 ‘호국충성 해병대상’ 정립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날 봉사활동에 동참한 고순종 상병(해병신병1137기)은 “‘나눔’과 ‘감사’ 등 평소 막연하다고 느꼈던 것들을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실천하면서 그 중요성을 절감하게 된 보람 있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부대 관계자는 “‘나’ 보다는 ‘우리’를, ‘혼자’가 아닌 ‘함께’가 갖는 중요성을 나눔의 실천을 통해 체감하는 귀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궁극적으로는 복무자긍심 함양과 사기 앙양, 전투력 극대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