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군반 146기 ‘敵이 있는 전술’ 습득 / 국방일보 2012.5.25
마일즈 장비를 착용한 해병대 초등군사반 146기 학생장교들이 강원 평창군 산악훈련장에서 실전적인 상황조치 훈련을 전
개하고 있다. 부대제공
해병대 초등군사반 146기 학생장교들이 강원 평창군 산악훈련장에서 진행한 실무부대 장병과의 쌍방훈련을 성공적으로 종료, 임무형 전투지휘능력을 배양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야전 배치 즉시 활용 가능한 소대장으로서의 소양을 쌓고 있는 초군반 146기 80여 명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해병대1사단 장병과 ‘적이 있는’ 전술훈련을 전개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참가자 전원이 마일즈 장비를 착용하고 공방전(攻防戰)을 펼쳤으며, 실전감 있는 전장 체험으로 임무수행능력을 끌어올렸다.
산악훈련장에 무장을 푼 학생장교들은 전투준비태세 점검을 마친 뒤 접적지역 이동과 집결지 점령절차를 숙달했다.
또 전술토의를 통해 소대별 공격·방어계획을 수립했으며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추가 정찰 및 접적지역 이동 간 상황조치, 장애물 개척 등 예행연습을 실시했다.
학생장교들은 막이 오른 공방전에서 대항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이며 전장상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전투기숙을 습득했다.
초군반 146기 김경록 소위는 “이번 훈련은 전장의 긴장감을 온몸으로 경험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주어진 임무를 100% 완수하는 정예 초급장교가 되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초군반 146기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도솔산과 인천상륙작전 해안 등 해병대 전사(戰史) 현장을 답사, 해병대 정신을 고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