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전장 리더십 훈련장 완공

by 배나온슈퍼맨 posted Jun 11, 20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교훈단, 선진 교육훈련 프로그램 본격 가동 초급간부들 행동화 리더십 능력 숙달 기대 / 국방일보 2012.06.08

 

42107.jpg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열린 전장 리더십 훈련장 준공식에 참관한 해병대 지휘관과 초청 내빈들이 팀 리더십 훈
련장에서 진행된 시범조의 교량잔해 이용 도하 시범을 보고 있다. 부대제공

 

 해병대 초급간부 행동화 리더십 숙달에 기여할 ‘전장 리더십 훈련장’이 지난 5일 완공됐다.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이날 이호연(중장) 해병대사령관과 김인식 전 해병대사령관,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주요 지휘관, SKC 최신원 회장 및 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장 리더십 훈련장 준공식을 거행했다.

 전장 리더십 훈련은 초급간부들이 임관 후 실무에 배치됐을 때 적은 군 경험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지휘능력 미숙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개발된 프로그램. 이제까지의 군사훈련, 전투기술 체득과는 다른 ‘결과’보다 ‘과정’에 중점을 둔 선진화한 교육체계로 주목받고 있다.

 전장상황과 유사한 38개 과제로 구성된 전장 리더십 훈련은 널빤지·드럼통·로프 등 제한적으로 제공되는 준비물을 적시적소 활용해 장애물과 구조물을 회피·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장 리더십 훈련장은 교훈단 영내에 있는 ‘팀 리더십 훈련장’과 영외교장에 위치한 ‘분대급 리더십 훈련장’으로 나뉜다.

 3200㎡(968평)의 팀 리더십 훈련장은 4~5명이 한 팀을 이뤄 20개 과제를 극복, 리더십·창의력·체력·협동심을 배양하도록 조성됐다. 11만6000㎡(3만5090평)에 달하는 분대급 리더십 훈련장은 팀 리더십 훈련 후 분대규모(8~10명) 병력이 가상전투 공간에서 전술기동·완수신호 등 18개 과제를 수행하면서 전투기술을 체득하도록 구성됐다.

 특히 팀 리더십 훈련장은 SKC가 2억9900만 원을 건립 후원금으로 기부해 지어져 ‘1사 1병영’의 긍정적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차동길(준장) 교육훈련단장은 “앞으로 장교·부사관후보생 양성과정의 50%를 전장 리더십 훈련으로 구성할 것”이라며 “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한 초급장교들이 실무부대에서 창의적 지휘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