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포항, 경주 지역 내 학생 7000여명 대상 안보체험 프로그램 지원 / 세계일보 2012.7.18
경북 포항지역의 해병대 제 1사단이 지난달 호국보훈의 달부터 지금까지 약 2개월간 포항지역 내 초·중·고등학생 및 경주지역 초등학생 7000여명을 대상으로 안보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지역내 안보교육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8일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이번 안보체험 프로그램의 추진 배경은 최근 지속되고 있는 남북간 군사적 긴장 등 한반도 안보정세 불안에 따라 이제는 군인들 뿐 아니라 전 국민의 안보의식 강화 및 결집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어 보다 체계적으로 시행되게 됐다.
특히,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있어 올바른 안보의식 정립은 그 의미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해병대 제 1사단은 포항 및 경주지역 내 학생들에게 안보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안보에 대한 숭고한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전문교관의 학생 눈높이식 안보교육, 생활반 및 역사관 견학, 군 장비 견학 및 시승 등 학생들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시하여, 국가관 및 안보관에 대해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해병대 1사단은 16일과 17일 양일간에 걸쳐 포항제철 중학교 학생 580여명을 부대로 초청해 안보교육, KAAV 및 IBS 탑승체험 등 안보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지역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해병대 1사단 관계자는 “이번 안보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장차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올바른 안보의식을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장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