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장병들, 고속도로서 인명구조 화제

by 배나온슈퍼맨 posted Aug 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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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해병대 장병들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소중한 인명을 구조하고 사고 차량NISI20120807_0006827841_web.jpg을 안전하게 갓길로 이동해 2차 대형사고를 예방해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해병대 상륙지원단 박세호 중사(부295기·27)과 하사 임민성(부318기·25), 상병 한주동(병1142기·20), 일병 이태규(병1152기·19) 등 4명이다.

이들 박 중사 일행은 지난 5일 오후 5시께 추진보급을 위해 청원상주고속도로에서 서울 방향으로 이동하던 도중 화서휴게소 인근에서 전복된 사고차량을 발견했다.

박 중사 일행은 사고차량이 모두 1, 2차로를 막고 있어 직감적으로 2차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임을 인지하고 즉시 차를 갓길에 세우고 구난작업에 들어갔다.

먼저 고속도로순찰대로 신고를 마친 박중사 일행은 삼각대와 경광봉으로 사고지점 200m 앞에서 안전조치를 하는 동시에 차안에서 피를 흘린 채 의식을 잃은 부상자 3명을 구조해 긴급 구호조치를 실시했다.

이어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차량을 손으로 밀어 갓길 쪽으로 옮겼다.

당시 고속도로순찰대는 피서철 차량정체로 신속한 출동이 어려웠던 상황이었다. 20여분 후에 도착한 경찰은 완벽한 초동조치에 감사의 말을 전했으나 박 중사 일행은 당연한 일을 했다며 귀대했다.

이에 담당 경찰관이 감사 표시를 하고 싶다며 국방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면서 이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은 홈페이지에서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음에도 해병대 장병들이 완벽한 초동조치로 2차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며 “담당 경찰관으로서 마땅히 보답할 방법이 없어 이렇게 글로라도 감사를 전한다”고 적었다. <기사출처 뉴시스 http://www.newsis.com >

해병대는 국민의 군대로서 위험을 무릅쓰고 신속한 초동조치로 추가 피해를 막고 국민의 생명을 구조한 박 중사 등 4명에게 포상을 실시하고 전 장병들의 귀감으로 삼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