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이 대대급 공정훈련과 연계한 종합 전술훈련을 성공적으로 종료, 국가전략 기동부대로서의 임무수행 능력을 높였다. 훈련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포항특정경비사령부 일대에서 실제훈련(FTX : Field Training eXercise)으로 전개됐으며, 1개 공정대대와 지원·배속부대를 포함한 330여 명의 장병이 참가했다.
훈련은 UH-60 기동헬기를 이용한 강하훈련과 지상전술훈련, 공중재보급훈련, 50㎞ 전술무장행군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8일 비행장을 이륙, 강하지점 상공에 도착한 공정대원들은 푸른 창공을 날며 지상에 안착했다. 재집결을 완료한 공정대원들은 사전 부여받은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개시, 전술책임지역(TAOR : Tactical Area of Responsibility)을 확보했다.
훈련은 지상전술훈련·공중재보급훈련을 병행한 2박 3일 50㎞ 전술무장 행군으로 이어졌다. 장병들은 폭염과 맞서 싸우며 통합전투력 운용능력 숙달 및 전술전기 습득에 구슬땀을 흘렸다. 훈련을 진두지휘한 강세민 중령은 “공정부대는 적 후방에 침투해 증원군 차단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중요한 부대”라며 “우리 대원들은 불볕더위 등 극한 상황에 굴하지 않고 공정작전 수행능력을 완벽히 체득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