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큰 불… 해병대가 막아

by 운영자 posted Aug 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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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2사단 장병들, 민가 야간 화재 진압 / 국방일보 2012.08.27

 

해병대2사단 장병들이 야간에 발생한 민가 화재 진화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인천 강화군 볼음도에서 근무하는 장호철 하사는 지난 23일 새벽 2시께 임무수행을 위해 볼음교회 인근을 지나던 중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화재라는 것을 직감한 장 하사는 즉시 상급부대로 관측보고를 했다.

 보고를 받은 부대는 김영주 대위 등 4명을 출동시켜 현장을 확인케 했다. 김 대위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다행히 주민들이 대피한 상태였다. 하지만 민가 밀집지역에서 발생한 화마(火魔)는 금방이라도 옆집으로 번질 것처럼 기세가 등등했다.

 김 대위는 화재 진화를 위해 10명의 추가 인원을 출동시켰고, 마을 주민과 진화작업을 벌여 1시간여 만에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마을 이장 최기철 씨는 “볼음도에는 소방서가 없어 화재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다”며 “몸을 사리지 않은 해병대원 덕분에 대형참사를 막았다. 진정한 국민의 군대”라고 극찬했다.

 김 대위는 “인명사고 없이 진화돼 다행”이라며 “해병대는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