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땅·바다 ‘막힘이 없다’
해병대1사단 시누크헬기 등 이용 입체통합작전… 전투력 한단계 ‘업’
▲ 해병대1사단 2연대 장병들이 최근 나흘 연속으로 가진 연대급 전투수행기법 평가에서 시누크헬기에 탑승, 일부는 완전무장강하(우측 아래사진)로 나머지 병력은 지상에 내린 헬기에서 빠져나와 임의의 작전지역으로 신속하게 달려 가고 있다.
<국방일보 2007년 9월19일> 해병대 특유의 공·지·해 통합작전 훈련이 포항지역에서 사흘 연속으로 펼쳐져 부대 전투력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병대1사단은 지난 18일 “연대급 부대의 전투 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전투수행기법 평가를 2연대를 대상으로 10일부터 13일까지 3박 4일간 경북 포항시 대보면 일대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작전계획상 부대 임무로 주어진 임의의 지역을 탈환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위한 실질적인 편성체 운영 방안과 전시전환절차·전투준비태세 등을 점검하기 위한 것.
정보 접수로 시작된 평가훈련은 작전계획 시행 절차에 따라 지원·배속부대가 모두 참가해 사전에 선정된 임의 탈환지역과 유사한 곳으로 2연대가 이동하면서 야외 기동훈련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이어 현장 지휘소를 설치하고 상륙용 고무보트(IBS:Inflatable Boat Small)와 고공침투헬기(UH-1H)를 이용한 적 중심부 투입을 전개해 실전을 방불케 했다.
시누크헬기까지 동원된 가운데 해병대 상륙작전을 상징하는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가 해상 돌격을 감행하는 등 하늘과 바다에서 입체적인 작전 능력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부대는 또 전사상자 발생에 따른 구호소를 설치하는 후송훈련을 병행해 전장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부대를 운영할 수 있는 지휘통제능력과 전투근무지원능력을 점검했다.
계획된 훈련을 모두 마친 뒤에는 훈련 내용의 미비점을 있는 그대로 털어놓고 보완하는 강평 시간을 가져 연대급 전투수행기법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
2연대장 김종국 대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2연대의 완벽한 작계시행능력과 강한 전투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어떠한 임무가 주어지더라도 완벽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해병대 특유의 강한 추진력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여진 기자 icequeen@dema.mi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