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는 지난 7일 부대 회의실에서 인천시와 ‘백령지역 대민의료협진체계 구축’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백령도 지역 장병 및 주민들의 진료 접근성 향상과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의 협약에 따라 해병대6여단 의무중대와 인천시 산하 백령병원은 장병·주민 건강증진 및 응급의료지원태세를 확립하게 됐으며, 진료 협력에 대한 실질적인 근거를 명문화했다.
더불어 상대 기관 환자에 대한 진찰·치료를 위해 시설·장비를 상호 이용하고, 의사 교환진료도 실시하게 됐다. 특히 의무중대에서 민간인 진료 시 발생한 의료사고에 대해서는 백령병원이 책임보험을 가입·보장함으로써 군 의료시설 사고에 대한 법적 보호대책도 마련했다.
해병대사령부 견병하(준장) 참모장은 “이번 협약으로 백령도 지역 의료자산의 효율적 운용이 가능하게 됐다”며 “장병과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방일보 윤병노기자 2012.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