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임무 연계한 프로그램 전투형 강군·병영문화 개선 ‘두 토끼’

by 운영자 posted Sep 1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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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2자격증 스페셜리스트 쑥쑥 / 국방일보 201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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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1사단 장병들이 전투임무와 연계한 자격증 취득을 위해 차량정비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부대제공

 

 해병대1사단이 전 장병을 대상으로 1인 2자격증 이상 획득을 독려, 전투형 강군과 병영문화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사단은 지난 3월 스페셜리스트 육성을 목표로 ‘임무와 연계한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공중돌격·상륙기습·산악전 등 해병대 보병부대 특유의 작전 성격에 따라 ‘동력 패러글라이딩’ ‘동력 수상레저기구 면허’ ‘산악구조사’ 등 전투임무를 반영한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는 제도. 보급·수송 같은 특수병과 역시 물류·유통관리사 등 전문자격증 취득을 권장한다.

 사단은 이와 함께 전투장비 조종·정비·사격 등 전투임무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부대 자체 자격증 평가제도를 병행, 장병들의 훈련 의욕을 고취하고 있다.

 사단의 이 같은 노력은 장병 스스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 내실 있는 군 생활을 이어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8월 말까지 2차에 걸쳐 진행한 ‘수상인명구조 자격증’에 550명이 응시, 546명이 합격하는 결실을 맺었다. 또 4차까지 실시한 ‘동력 수상레저기구 면허’는 245명이 응시, 235명이 합격함으로써 전문자격을 보유하게 됐다.

 동력수상레저기구 면허를 취득한 이두연(22) 병장은 “상륙기습대대원으로서 차별화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전역 후 사회에서도 활용 가능한 자격증을 취득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사단은 임무와 연계한 자격증 취득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문자격증 취득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취득률에 따른 부대평가도 시행할 계획이다.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