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 3·4기 전우회 초청 행사 / 국방일보 2012.09.17
해병대사령부는 지난 14일 6·25전쟁 당시 해병대에 자원 입대, 인천상륙작전 등 크고 작은 전투에서 맹활약한 3·4기 전우회 초청 행사를 가졌다.
여성 해병 3명을 포함한 3·4기 전우회원 43명은 이날 이호연(중장) 사령관을 포함한 장병들의 환영 속에 부대에 도착했다. 이어 식당에서 장병들과 동석 식사를 하며 6·25전쟁에서 겪은 생생한 전투 경험담을 들려줬다. 역사관으로 이동한 3·4기 전우회원들은 후배 장병들의 조국수호 의지가 담긴 사진을 관람하고, 동영상을 시청했다.
이 사령관은 이날 환영사에서 “6·25전쟁 당시 용감하고 지칠 줄 모르는 강인함을 보여준 선배님들의 노력이 오늘의 해병대를 만든 원동력”이라고 경의를 표한 뒤 “조국을 위한 선배님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국가안보를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학 3·4기 전우회장은 이에 대해 “해병대의 발전된 모습과 늠름한 후배들을 보니 마음 든든하다”며 “우리를 기억해 주는 여러분들이 있어 노병은 외롭지 않다”고 화답했다.
해병대 3·4기는 해병대가 제주도에 주둔했던 1949년 12월 29일부터 이듬해 9월 1일 입대한 3000여 명으로, 이 중에는 여성 해병 126명도 포함돼 있다.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