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한 달 동안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적의 직접 침투나 특작부대에 의한 테러로부터 부대 핵심시설을 방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대항군을 맡은 수색팀이 사전 지형정찰을 통해 방어부대의 취약요소를 확인하고 주요시설물에 타격을 가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방어부대는 실전적인 훈련을 위해 실제 상황에 투입하는 병력만으로 주둔지 핵심시설인 지휘통제시설에 대해 집중 방어하며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점검했다.
예하부대들은 해당 훈련이 종료된 후에는 사후 강평을 통해 훈련 중 미흡했던 부분을 토의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먼저 실시한 부대의 훈련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해 그 교훈을 다른 부대에 적용하면서 훈련의 질을 높이고 있다.
훈련부대 중대장 심우혁(25) 중위는 “준비 과정에서 주요 목진지를 구축하고 주변 사계청소를 실시하는 등 철저히 준비했지만, 실제 훈련을 해 보니 생각지 못한 것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면서 “더욱 완벽을 기할 수 있도록 미흡한 점은 보완해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국방일보 김용호 기자 yhkim@dema.mi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