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여단, 민·관·군·경 안보사격대회 개최 ‘연평도 포격’ 2주년 앞두고 통합방위태세 확립 / 국방일보 2012.10.10
해병대6여단 사격 교관이 안보사격대회 참가자에게 사격술을 교육하고 있다. 부대제공 해병대6여단은 지난 5일 부대 사격장에서 민·관·군·경 안보사격대회를 개최,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했다.
연평도 포격전투 2주년을 앞두고 열린 대회는 지역주민의 안보의식을 높이고, 적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기관장·백령면 여성예비군·주민 등 70여 명이 참가한 대회는 개회식, 조 편성, 안전·사격술 교육, 개인 사격, 시상·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개인별 방탄복을 착용한 참가자는 부대 관계자의 철저한 안전통제 아래 연습사격 10발, 평가사격 10발 등 K-2 소총 실사격을 했다.
대회는 현역 사격능력 측정법을 적용했으며, 치열한 경쟁 결과 10발을 모두 명중시킨 김상헌 백령기상대장이 기관장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또 이경화·김금순(여), 김남규 씨도 각각 8발을 맞춰 여성예비군과 지원예비군 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백령면 여성예비군 소대장 김정단 씨는 “백령도 주민은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유사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해병대 장병과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백령도를 수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해 최북단을 사수하는 부대는 지역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보교육·체험을 지원, 굳건한 신뢰 속에 하나 된 국가·안보관을 공유하고 있다.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