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관계자·봉사자 등 해군·해병대 장병 격려 / 국방일보 2012.11.13
해병대 연평부대 우도경비대원들이 지난 9일 부대 식당에서 인천 옹진군 관계자들이 만들어 준 짜장면을 먹고 있다.부대 오가는 행정선 한 척 없는 해군·해병대 ‘공동경비구역’ 우도에 지난 9일 특별한 손님들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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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길 군수를 비롯한 인천 옹진군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26명이 불철주야 경계근무에 매진하고 있는 해군·해병대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찾은 것.
해군인천해역방어사령부 공기부양정을 타고 우도에 도착한 이들은 물샐 틈 없는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피자·귤·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특히 옹진군 외식업지부 관계자들은 공수해 온 재료로 닭튀김과 짜장면을 즉석 조리해 제공, 장병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연평도와 강화도 사이에 위치한 작은 섬 우도는 민간인이 거주하지 않는,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불과 수㎞ 떨어진 전략적 요충지다. 6·25전쟁 이후 해군·해병대 장병들이 주둔, 북한 해군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침투를 막는 임무를 수행한다.
류용신(소령) 우도경비대장은 “방문자들의 정성만큼 장병들의 사기가 많이 올라갔다”며 “고마운 마음을 깊이 새기고 경계임무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