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후 장교 임관 해병대 군사학과 신설 ‘눈에 띄네’

by 운영자 posted Dec 1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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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후 장교 임관 해병대 군사학과 신설 ‘눈에 띄네’ / 중앙일보 201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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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경영학과 학생들이 교수와 함께 자유롭게 토론을 벌이고 있다. [사진 단국대]



단국대학교(총장 장호성) 천안캠퍼스는 22일부터 27일까지 2013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정원 내 기준 1072명을 선발한다. 단국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가군 일반학생(해병대군사학과) 15명, 나군 일반학생(381명), 다군 일반학생 576명, 지역할당제 100명 등을 선발하고 정원 외로 농어촌학생 7명과 특성화고교졸업자, 기회균형선발의 수시모집 이월 인원을 각각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정시 모집에서 단국대는 심리학과·국제스포츠학과·해병대군사학과·임상병리학과·물리치료학과·치위생학과 등 2013학년도에 신설되는 학과들이 크게 눈에 띌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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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국내 최초로 해병대 장교 육성 학과로 탄생한 해병대군사학과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단국대는 해병대 정신의 핵심인 조국에 대한 충성심,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명예와 도덕성을 바탕으로 군사분야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소유한 21세기의 첨단 엘리트 해병대 장교를 육성하고자 2013학년도부터 해병대군사학과를 신설, 운영한다. 특히 해병대군사학과 신입생은 등록금 전액이 국비장학금으로 지원되며 해외연수·해외탐방·해외자원봉사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또 졸업 후에는 전원 해병대 장교(소위)로 임관해 7년의 의무복무기간 동안 공무원 7급 수준에 해당하는 급여를 받을 수 있으며 의무복무기간 후 장기복무를 하거나 전역 후 군사 및 안보분야 전문가로 진출할 수 있어 취업난이 심각한 요즘, 인기 학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해병대군사학과는 정시 가군에서 15명의 인원을 선발하며 전형방법은 1단계(3배수)에서 학생부 성적 30%, 수능 70%를 바탕으로 선발한 뒤 2단계에서는 학생부 10%, 수능 70%, 체력검정 20%(면접고사, 인성검사, 신체검사, 신원조회 Pass/Fail)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보건계열학과에서는 임상병리학과·물리치료학과·치위생학과가 신설된다. 의과대학·치과대학·단국대병원·단국대치과병원·기초과학 및 생명과학 전공 연구소들이 한 곳에 모여 있는 단국대는 임상병리학과·물리치료학과·치위생학과 등의 보건계열 학과가 신설되면 BT 특성화에 탄력을 받을 수 있어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2013학년도에 신설되는 보건계열 학과는 단국대의 풍부한 의료분야 인프라를 활용해 보다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과 실습·연구가 이뤄지는 것은 물론 캠퍼스 내에 위치한 병원 시설을 활용해 탁월한 임상교육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임상병리학과·물리치료학과·치위생학과는 나군에서 각각 15명, 다군에서 각각 15명을 선발해 학과별로 각각 30명의 신입생을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

단국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수능점수의 반영비율을 높여 단국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수능점수 반영비율을 꼼꼼하게 챙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시 나군은 학생부 20%, 수능 80%, 다군은 학생부 30%, 수능 70%, 의학계열은 학생부 10%, 수능 90%를 각각 반영하며 치의예과의 경우 나, 다군 분할 모집하고 간호학과는 계열 구분 없이 나, 다군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수능 반영방법을 보면 수능점수는 전 계열 백분위 점수를 활용하지만 의<2027>치의예과는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의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탐구영역(사회/과학/직업)은 상위 백분위점수 2과목의 평균을 반영하며 인문<2027>자연계열은 수리(가)형 선택 시 백분위점수의 15%, 의학계열은 과학Ⅱ 선택 시 백분위 점수의 5%의 가산점이 부여됨을 알아야 한다.

또 학생부 반영은 모집 단위 별 지정교과의 석차등급을 활용한다. 인문계열은 국어·영어·수학·사회 교과, 자연계열은 국어·영어·수학·과학 교과 중 이수한 전과목을 반영하고 간호학과(자연계열)은 국어·영어·수학, 예·체능계열은 국어·영어·사회 교과 중 이수한 전과목을 반영한다. 전학년 동안 이수한 과목 중 모집 단위 별 반영교과목이 1개라도 없을 경우 지원할 수 없으며 학년별 반영비율의 차이 없이 전학년 성적을 100%로 환산해 반영하고 검정고시 출신자, 외국 고등학교과정 이수자, 2011년 2월 28일 이전 고교졸업자 등은 수능시험 성적에 의한 비교내신을 적용한다.

교차지원은 인문·자연계열간 교차지원이 가능하지만 지원하고자 하는 계열의 학생부 반영교과(인문: 국·영·수·사, 자연: 국·영·수·과) 교과목이 1~3학년을 통틀어 1개라도 없을 경우 지원할 수 없다. 김선욱 입학처장은 “신입생들은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계열별 반영 비율 및 가산점 변경사항 등 지난해과 달라지는 사항들을 유념해야 한다”며 “예능계열 반영 비율은 학생부 10%에서 20%, 실기는 60%에서 50%로 변경됐으며 의·치예과 탐구영역 반영은 상위 표준점수 3과목 평균에서 상위 표준점수 2과목 평균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산점은 인문·자연계열 수리(가)형 선택 시 백분의 점수의 10%에서 15%로 변경됐다”고 강조했다.

최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