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흑룡부대, 사랑의 붕어빵으로 설 한파 녹인다 / 뉴시스 기사등록 일시 [2013-02-08 10:40:40]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해병대 흑룡부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지역 사회복지 시설과 국가유공자 및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따뜻한 정을 나눴다.

흑룡부대 장병들은 5일부터 나흘 간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사랑의 붕어빵을 직접 구워 전달했다.

장병들은 백령 노인 요양원 어르신들을 찾아 붕어빵뿐 아니라 말벗이 돼주고 안마를 해 주는 등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랬다.

또 설 연휴가 시작되는 8일에는 각 부대별로 지역 내 독거노인과 국가유공자 가정을 방문, 생활용품과 위문품을 전달한다.

이상배 중사(37·부249기)는 "비록 육지에 있는 가족들과 명절을 함께 보낼 수는 없지만 지역주민과 함께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어 보람차다"고 말했다.

해병대는 부대별로 합동차례를 지내고 전우들이 함께 모여 민속놀이를 즐기는 등 따뜻한 설을 보내는 한편 대비태세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