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륙지원단 남일오 주임원사전역 장병에 군번 도장 선물

by 운영자 posted Feb 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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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륙지원단 남일오 주임원사전역 장병에 군번 도장 선물 / 국방일보 201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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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상륙지원단 전역 병사들이 남일오(뒷줄 가운데) 주임원사로부터 받은 군번 도장을 들어보이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현호 상병

 

 

 사비(私費)를 들여 부대 전역 장병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전달해 온 간부의 선행이 귀감이 되고 있다.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은 해병대 상륙지원단 남일오(상사) 주임원사. 그는 2008년 7월부터 병역의무를 마치고 부대를 떠나는 장병들에게 군번이 새겨진 도장(圖章)을 선물했으며, 이제는 부대 전통으로 자리매김했다.

 군번 도장 제작비용은 개당 7000원에 불과하지만 장병들의 반응은 예상외로 뜨거웠다.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받고 싶은 전역 선물 1위에 선정된 것.

 남 주임원사가 군번 도장을 선물하게 된 계기는 전역 장병들이 사회에서도 해병대를 사랑하고, 전우와의 추억을 소중히 간직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출발했다.

 어떤 선물이 좋을까 고민하던 그는 본인이 늘 소지하고 다니는 군번 도장을 떠올렸다. 이 도장은 인감도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병대라는 소속감과 자부심을 고취하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남 주임원사는 “보잘것없는 선물이 전역 장병들에게 작은 보탬이 된다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장병들이 해병대를 사랑하는 모범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