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는 27일 경기 화성시 해병대사령부에서 해병대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역대 해병대사령관 초청 정책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유낙준 해병대사령관이 주관한 이날 자문회의는 의장행사에 이어 중회의실에서 정책자문회의를 갖고, 역대 사령관 일행은 해군2함대로 이동해 천안함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자문회의는 역대 해병대사령관들의 지휘 노하우와 전문적인 국가안보에 대한 식견을 바탕으로 해병대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조언을 듣고자 마련됐다.
역대 사령관들은 국방개혁 2020에 따른 주요 수정·보완 사항과 해병대 정원 개선을 비롯해 해병대 고유 전투복, 해외 파병훈련 등 주요 추진업무에 대한 성과와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이어 국방선진화위원회에서 검토하고 있는 해병대 발전방향과 해외파병 상비부대 개편사항, 비대칭적 특수군 위협 대응체제 강화 사안에 대해 기탄없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 최근 한반도에서 가장 안보 위협이 높은 곳으로 평가되고 있는 서북도서의 안보상황과 해병대의 작전대비태세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