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재창설 23주년을 맞아 1일 해병대사령부 본청 광장에서 열린 해병대 비전을 실현하는 핵심가치 선포식에서 작지만 강한 해병대를 상징하는 붉은색 부대기가 강풍에 힘차게 펄럭이고 있다. 발안=김태형 기자>
해병대사령부가 1일 재창설 23주년을 맞아 ‘충성ㆍ명예ㆍ도전’을 해병대의 핵심가치로 ‘작지만 강한 해병대’를 대표 표어로 각각 선정하고 해병대의 비전실현을 다짐했다.
해병대사령부는 이날 유낙준 사령관 주관으로 사령부 전 장병과 군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해병대 재창설 기념식과 함께 해병대 전 장병의 행동과 가치관의 기준이 될이 같은핵심 가치ㆍ표어 선포식을 가졌다. 또 핵심가치를 새겨 넣은 표지석 제막식도 거행했다.
해병대관계자는“해병대의 미래지향적인 핵심가치 선정작업은 지난해 창설 60주년을 맞아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됐다” 며 “지난해 해병대 선진화 방안 연구와 올해 덕산워크숍을 통해 충성ㆍ명예ㆍ도전을 핵심가치로 확정, 이날 재창설일을 기념해 대내외에 공식적으로 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병대에 따르면 ‘충성ㆍ명예ㆍ도전’ 핵심가치는 해병혼으로 상징되는 해병대의 자랑스러운 명예가 모든해병에게 소중한 가치며 정의로운 판단과 행동의 기준이 되는 가치관의 구심점이다.
충성은 해병대 전장병이 국가와 해병대를 위해 어떠한 고난과 어려움에 처해도 임무를 완수하는 정신을 의미한다. 명예는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자긍심과 자기확신으로 정의와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덕목을, 도전은 유사시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는 용맹성과 공지기동해병대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있다.
특히 무적해병 전통을 잇는 대표 표어인 ‘작지만 강한 해병대’는 어떠한 시련과 역경속에서도 소수의 병력과 장비로 맡은바 임무를 완수해국민이신뢰하는해병대를상징한다.
한편 유사령관은 이날훈시에서“해병대 장병과 군무원 모두는 해병대의 핵심가치가 어떻게 전통적으로 해병대에서 이어왔는지 이해하고 또 이문구를 가슴에 새기기바란다”며 “핵심가치와 표어를 통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하고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힘차게 비상하자” 강조했다. <국방일보 김용호 기자 yhkim@dem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