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제주도 작전지원부대원들이 200㎞ 전술무장행군을 하고 있다. 부대제공
해병대1사단 제주도 작전지원부대가 최근 전개한 5박 6일 200㎞ 전술무장행군을 성공적으로 종료, 야전감각을 최고도로 끌어올렸다.
부대는 제주도 경계작전을 위해 파견된 대대급 규모로, 2개월 동안 제주도에 주둔하며 교육훈련과 작전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전술무장행군에는 대대장을 포함한 장병 290여 명이 참가했다. 서귀포시 모슬포를 출발한 장병들은 제주도 서부 해안을 경유한 후 한라산을 거쳐 다시 모슬포로 복귀했다.
대대는 특히 이동 중 포탄낙하, 화생방, 적 습격조 출현 등 전술상황을 부여한 즉각 조치훈련을 병행했다. 또 집결지·숙영지 일대에서는 대항군을 운용해 수색·정찰 및 점령·편성훈련을 쉴새 없이 진행했다.
전술무장행군을 진두지휘한 오헌석(중령) 대대장은 “제주도는 동북아시아의 전략적 요충지로, 그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제주도가 영원히 평화의 섬으로 남을 수 있도록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병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