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여단 장병들이 백령도 장촌해안에서 고무보트를 이용해 상륙기습 기초훈련을 숙달하고 있다.
귀신잡는 해병대가 유사시 언제 어떤 임무가 부여되더라고 능히 완수할 수 있는 상륙기습작전 수행능력을 숙달했다. 해병대6여단은 최근 2주간 작전지역인 장촌해안 일대와 유격훈련장에서 해병대 특성화 훈련인 상륙기습 기초훈련과 유격훈련을 실시했다.
훈련 1주차에는 안전교육, PT체조, 보트 구령법, 진수ㆍ접안 교육을, 2주차에는 해상 페다링, 침투 접안ㆍ보트 은닉, 해상 모터링 훈련을 실전처럼 강도 높게 펼쳤다. 전투 현장에서 극한 상황 극복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유격훈련은 산악작전 수행을 위한 기본적인 산악전투기술을 습득하고 장애물 통과 훈련, 등반ㆍ도하ㆍ레펠 등 고난도 작전에 필요한 유격 기술을 배양했다.
여단은 이번 훈련에 해병대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함양하기 위해 병영생활 명랑화에 기여한 모범 해병과 금연을 결심한 해병들에게 우선권을 부여했다. 상륙기습 기초훈련에 참가한 권순웅 상병은 “해병대 특유의 힘들고 어려운 훈련을 마치고 나니 더욱 강인한 해병으로 거듭난 느낌”이라고 말했다. 교육을 맡은 이종문(36) 소령은 “경계작전에 대부분의 부대 역량을 투입하는 여단 특성상 상대적으로 훈련기회가 많지 않던 장병들에게 이번 해병대 특성화 훈련은 장병들의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6여단은 전 장병을 대상으로 해병대 특성화 훈련 기회를 지속적으로 부여해 여단 전투력 향상은 물론이고 장병들의 사기도 북돋울 계획이다. <국방일보 김용호 기자 yhkim@dema.mi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