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창설 64주년 기념식·전승 결의대회 개최 / 국방일보 201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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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해병대 창설 64주년 기념 전승 결의대회에서 전투복을 착용한 군악대 장병들이 진군 모둠북 공연을 펼치고 있다. 정의훈 기자


  창설 64주년을 맞은 해병대가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는 전승 결의대회로 장병들의 전투의지를 최고도로 끌어올렸다.

 해병대사령부는 15일 부대 연병장에서 이호연(중장) 사령관 주관으로 ‘해병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공정식 전(前) 해병대사령관을 포함한 역대 사령관, 6·25전쟁 및 베트남전쟁 참전용사, 해병대전우회, 현역 장병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순국선열·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 해병대 발전에 이바지한 명예 해병 임명·표창 수여, 해병대사령관 기념사 순으로 진행했다.

 장병들은 단독무장을 착용하고 참석해 무적 해병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본받아 전투준비태세를 확립, 유사시 국가안보 최선봉에 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결집했다.

군악대 역시 전투복을 입고 진군 모둠북 공연을 연출해 출정에 임하는 장병들의 마음가짐과 전의를 고양했다.

 행사는 해병대 각 부대(서)장 추천을 받아 중앙공적심사위원회를 거쳐 명예 해병으로 선발된 7명에 대한 임명·표창 수여식을 병행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에게는 해병대에서 발행하는 간행물을 우선 배포하며, 복지시설을 정회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특혜를 부여한다.

 이 사령관은 기념사에서 “해병대는 적이 도발하면 언제든지 나가 싸울 수 있는 준비태세를 완벽히 갖췄다”며 “조국의 안보가 우리 손에 달렸다는 사명감으로 임전필승(臨戰必勝) 하자”고 강조했다.

 1·2사단을 비롯한 해병대 각급 부대도 이날 결의대회를 열어 전의를 다졌으며, 6여단·연평부대 등 서북도서 부대는 적 도발 대비 전투배치 및 절차훈련을 강도 높게 시행했다.

 특히 2사단은 장병 정신무장 확립을 위한 ‘수제선 급속 기동훈련’을 15·16일 이틀 동안 전개해 녹음기 경계작전 성공의지를 다졌다.

 강화도 외포리 선착장~후포항까지 내달리는 행사에는 장병 800명이 참가했다. 수제선 급속 기동훈련은 15일 15·20㎞ 중거리 구간, 사단 창설 32주년인 16일에는 32㎞와 41.6㎞ 장거리 구간으로 나뉘어 시행했다.

 해병대기와 태극기를 손에 든 장병들은 각자 신청한 구간을 질주,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완주함으로써 탁월한 전투 체력을 입증했다.


해병대 역사·발전 -1949년 4월 15일 380명의 소수 병력으로 태동  6·25 당시 수많은 전투서 ‘귀신 잡는 해병’ 신화

 

 해병대는 1948년 여수·순천 사건을 계기로 수륙양면작전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49년 4월 15일 380명의 소수 병력과 장비로 진해 덕산비행장에서 태동했다.

 1년 후 6·25전쟁이 발발하자 풍전등화의 조국을 구원하는 구국의 선봉군으로 참전해 진동리지구 전투, 통영상륙작전, 인천상륙작전 및 수도 서울 탈환작전, 도솔산 전투 등 수많은 전투에서 ‘귀신 잡는 해병’ ‘무적 해병’이라는 업적을 남겼다.

 휴전 이후 54년 2월 해병전투단이 여단으로 증편됐고, 이듬해 1월 15일 제1상륙사단을 창설했다. 이어 55년 3월 26일 해병대사령부가 부산 용두산공원에서 서울 용산구 후암동으로, 59년 3월 제1상륙사단이 파주 금촌에서 포항으로 이전을 완료해 수도권 방위 및 국가전략기동부대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65년 9월 20일 제2여단 청룡부대를 창설해 전투부대 최초 해외 원정군으로 베트남전쟁에 참여했다. 뚜이호아·추라이·짜빈동 전투 등 6년 4개월 동안 용맹성을 발휘해 ‘신화를 남긴 해병’이라는 찬란한 전통을 수립했다.

 해병대는 73년 10월 10일 군 경제적 운용 등의 이유로 사령부가 해체하는 시련을 맞았다. 그러나 부대 증·개편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74년 3월 11일 연평부대를 신편했고, 77년 1월 1일에는 도서방어부대인 6여단과 해병대 교육을 전담하는 제2훈련단을 창설했다. 81년 4월 16일에는 서부전선 방어 임무를 수행하는 제2해병사단이 출범했다.

 더불어 현역·예비역이 합심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해체한 지 14년 만인 87년 11월 1일 해병대사령부를 재창설했으며, 90년 8월 31일 국군조직법(법률 제4249호)에 해병대 설치 근거를 명시함으로써 각 군 본부와 같은 직제부대로서의 법적 지위를 보장받았다. 또 92년 12월 1일 연합해병부대사령부를 창설해 한미 연합작전 수행체계를 구축했다.

 94년 4월 6일 해병대사령부를 서울에서 경기 화성시 발안 지역으로 이전해 제2의 덕산시대를 활짝 열었다. 이어 제2훈련단을 ‘해병대 교육훈련단’으로 개칭한 후 해병대 사관후보생 양성과정을 해군사관학교로부터 인수, 병·부사관·장교를 독자 양성하는 교육체제로 발전시켰다.

 해병대는 대한민국 국력에 걸맞은 세계평화유지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아이티 파병 임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한편 코브라 골드훈련·림팩훈련 등 연합훈련에도 참가 범위를 확대해 국격 향상에 기여했다.

 2008년 2월 20일 연합해병구성군사령부를 창설해 지원사령부에서 작전사령부로 위상을 대폭 높였다. 특히 2010년 6월 15일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창설, 전·평시 서북도서 방어를 주도하는 합동작전사령부로서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5일부로 해병대 지휘관리 개선 법률이 시행돼 73년 해병대사령부 해체로 상실했던 지휘권한을 되찾아 독자적 역할과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해병대는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 연합작전 주도를 위한 작전수행능력 구축에 전력투구하고 있으며, 해병대 항공단 창설을 통한 공지 기동해병대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병대 관계관은 “해병대는 앞으로도 국가안보 수호 최선봉에 설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에게는 무한한 사랑과 신뢰를 받고, 적에게는 전율과 공포를 안기는 국민의 군대를 확립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병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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