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여단은 17일 부대 대회의실에서 군 관계관·유관 기관장·어민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안보 협의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적 도발 및 테러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민·관·군이 안보상황 인식을 같이하고, 확고한 통합방위태세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회의는 국내외 안보상황 평가, 작전대비태세 브리핑, 지역 안정화 대책, 꽃게 성어기 안전조업 지원, 주민 신고망 개선 등을 발표한 후 사안별 토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어 유관 기관장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유기적인 협조방안을 논의하는 등 지역 안보태세를 점검했다.
어민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서북도서 절대사수를 위한 통합방위태세 구축에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또 꽃게 성어기 조업 여건 보장을 위한 군과 해양경찰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부대는 이에 대해 긴급 작전상황을 제외한 조업통제 최소화 등 다채로운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6여단장은 “부대는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주민 여러분은 적의 수사적 위협에 동요하지 말고 생업에 종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