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2연대, 방독면 착용 2㎞ 뜀걸음 - 敵 화생방 공격에도 전투력 ‘이상 무’
국방일보 인터넷판 2013. 04. 22 16:57 입력
해병대1사단 2연대 장병들이 적 화생방 공격 때 기동력과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방독면을 착용하고 뜀걸음을 하고 있다. 부대제공 |
해병대1사단 2연대는 지난 19일 주둔지 일대에서 적 화생방 공격에 대비한 실전적인 화생방 교육으로 부대 임무수행 능력을 끌어올렸다.
이날 훈련은 적 화생방 공격 때 신속·정확한 방독면 착용법으로 전투력을 보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특히 실전에서 기동력과 체력을 유지·향상하기 위해 연대장을 비롯한 전 장병이 방독면을 착용하고 2㎞ 뜀걸음을 실시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했다.
장병들은 이를 통해 방독면에 대한 거부감을 대폭 줄였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배양했다.
황병하(20) 일병은 “처음에는 방독면이 갑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호흡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실제 화생방 상황이 발생해도 당황하지 않고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부대는 또 지난 18일 경북 포항시 남구 대진리에 부사관 50여 명을 파견,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부대 주임원사를 포함한 부사관단은 이날 해안가에 쌓인 쓰레기·해초 등 오물을 말끔히 정리함으로써 역시 국민의 군대라는 칭찬을 받았다.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