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입영식과 병행해 열린 해병대 입영문화제에서 입영 장정 가족들이 안보사진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배재환 상병 |
해병대 교육훈련단(교훈단)이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 확산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교훈단은 22일 대구·경북지방병무청과 공동 주관으로 올해 첫 입영문화제를 개최했다. 신병 1172기 입영식과 병행한 행사에는 입영장정과 가족·친구 등 4000여 명이 참석했다.
입영문화제는 현역병 입대가 눈물짓고 슬퍼하는 이별이 아닌 서로 격려하고 축하하는 새로운 출발의 장으로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행사에서는 색소폰 오케스트라 공연팀 재능기부, 해병대 군악·의장대 시범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 ‘사랑의 엽서 쓰기’ ‘즉석사진 촬영 이벤트’ 등을 통해 가족·친구·연인들이 아름다운 사랑과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부대 곳곳에 설치한 안보사진은 방문객들에게 국가·안보관을 심어주는 역할을 했다.
이 외에도 해병대·포항시 홍보부스 운영, 입영자 동반가족 무료 시티투어, 포항시 24개 업체 10~15% 할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승도(준장) 교훈단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명예스럽고 고된 길을 선택한 여러분의 용기와 도전에 뜨거운 찬사를 보낸다”며 “성공적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