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일보 인터넷
입력 : 2013.05.10 10:41 | 수정 : 2013.05.10 10:48
경기도와 해병대가 제대군인 취업지원과 안보협력 강화에 힘을 합했다.
경기도는 9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김포 소재 해병대 최전방 감시초소(OP)를 방문해 해병대와 '제대군인 취업지원·안보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이호연 해병대사령관과 김시록 해병2사단장 등이 참석했다.
- 9일 김문수 경기지사가 이호연 해병대사령관과 '제대군인 취업지원·안보협력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해병대와 병영체험 및 안보관광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재난·재해구호에 힘을 합하기로 했다. 또 도가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한 '제대군인 취업지원 사업'을 통해 해병대에서 5년 이상 중장기 복무 후 전역하는 군인의 취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말 현재 368명을 취업시켰다.
김 지사는 "해병대 전역군인들이 인생 이모작을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협약을 통해 경기도와 해병대가 안보·재난·제대군인 취업지원 등 군관협력의 우수 모델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경기도가 그간 군부대와 추진했던 다양한 협력사업을 해병대로 확대한 것이다. 또 협약은 남북관계의 경색으로 국가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 안보 협력 강화 차원에서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