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 자살예방 전문교관 초청 간부 교육 / 국방일보 인터넷판 2013. 05. 20 18:48 입력
해병대사령부 간부들이 20일 부대 대강당에서 공군본부 권순정 자살예방 전문교관으로부터 자살예방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이계환 하사 |
해병대사령부는 20일 전군 최초 자살예방 전문교관인 공군본부 권순정 교관을 초청, ‘자살에 대한 이해와 실제’를 주제로 간부 교육을 진행했다.
부대 강당에서 열린 교육에는 사령부 간부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 예하부대 간부들은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강연을 청취했다.
교육은 자살예방 교육의 필요성과 자살 관련 행동의 이해, 자살 위험성 평가·분류 순으로 이어졌다. 권 교관은 자살을 하는 이유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한 후 이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요령·절차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권 교관은 “자살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든 주변에 자살하겠다는 의도를 전달하기 때문에 자살 징후를 사전 식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간부들이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이면 자살은 반드시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교관은 2009년 공군을 빛낸 인물에 선정됐다. 특히 2010년에는 제1회 위국헌신상 ‘헌신’ 부문을 수상했다.<윤병노기자>